과학기술
“억대연봉 파격대우 제공” 대기업 못잖다…우주항공청, 연구원 65명 선발
뉴스종합| 2024-07-31 15:46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항공청이 민간기업 수준을 뛰어넘는 파격적 대우를 통해 인재들을 대거 선발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2024년 7월 31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 연구사)에 대한 채용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31개 직위 총 65명으로 선임연구원(5급) 25명과 연구원(6급 33명, 7급 6명, 연구사 1명) 40명이다. 경력경쟁채용 공고 기간은 8월 19일까지이며, 원서접수는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항공혁신 분야 프로젝트 설계·관리, 연구개발 과제 선정·평가, 정책 기획, 국제협력, 홍보, 정보화 등 각 부서의 필수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우주항공임무본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기획조정관실 등에서 일하게 된다.

우주항공청 사천 본청.[헤럴드DB]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용,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가 적용된다. 특히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설정했다. 선임연구원(5급)은 1억 1천만원, 연구원(6급·연구사)은 1억원, 연구원(7급)은 9천만원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 우주항공청장이 직무의 난이도, 전 직장 연봉 수준 등을 고려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수 기준의 상한을 뛰어넘어 그 이상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하여 최고의 우주항공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경력경쟁채용은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11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우주항공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우수인력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주항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들이 이번 채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