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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오늘 개막 펜타포트, K-락 세계화 도약대”
라이프| 2024-08-02 08:24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주최 인천광역시)’ 2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막해 4일까지 열린다.

▶세계 58팀, 최고의 공연= 올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에서는 ‘케이 록의 본고장(the home of K-Rock)’을 주제로 잭 화이트(Jack White),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킴 고든(Kim Gordon), 세풀투라(Sepultura), 걸 인 레드(Girl in Red),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등 국내외 가수 58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새로운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슈퍼루키’,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파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미국 텍사스 세계 최대 음악창조산업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진력하겠다는 뜻을 문체부는 밝혔다.

펜타포트 락 축제

유인촌 장관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매력적인 케이-콘텐츠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케이 록(K-Rock)’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음악관광 쇼케이스도=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음악 애호가를 중심으로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 사업 상담까지 연계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가 새롭게 추진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Warner Music Japan), 소니뮤직 재팬(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등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아세안 페스티벌(AXEAN Festival, 동남아연합 음악축제), 대만 파이어볼 축제(FireBall Fest, 火球祭) 등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확대된다.

이를 통해 대만 국민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등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펜타포트 라인업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안전 최우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인 만큼 관객의 원활한 이동과 동선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 요원을 전체 35구역에 분리 배치했다.

전문 경호인력부터 의료, 소방인력 등 총 606명의 안전 전문 인력이 최다 규모로 배치될 예정이다. 행사장 내 의용소방대도 정기순찰을 진행하며, 관람객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들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폭염 예방 시설도 증가됐다.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는 의료 쿨존 6곳, 의료 쿨버스 4대와 미스트 선풍기 20대가 행사장 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의료 부스에서는 일반의약품과 의료장비, 의료 인력이 상주하며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잔나비

행사 기간 동안 인천 지하철 1호선 막차 운행 시간이 연장된다. 행사기간 동안 경찰은 행사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차량 통제 및 단속을 진행한다.

▶적극적인 해외홍보, 해외파트너 결속 강화=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중 세계화 잠재력이 높은 3개 축제(공연예술형, 전통문화형, 관광자원형)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해 3년간(2024~2026) 국비 20억 원을 지원,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략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추진과 수용태세 개선,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국제 교류를 뒷받침해 축제와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공연예술형),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관광자원 특화형)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바 있다.

문체부는 7개국 외신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누리소통망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 등이 축제 현장을 취재해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 개 파트너 기업과도 협업해 2025년부터는 해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을 출시, 본격적으로 ‘케이-록’ 애호가들을 방한 관광객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화천 산천어축제

▶수원화성문화재, 화천산천어축제도 지원=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에 이어 가을과 겨울에도 ‘수원 화성문화제’와 ‘화천 산천어축제’로 방한 관광객을 유치한다.

10월에 열리는 ‘수원 화성문화제’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자체를 축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내년 1월에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겨울 체험’을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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