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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저신용 소상공인 돕는 ‘신속드림자금’ 출시
뉴스종합| 2024-08-09 07:55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신속드림자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속드림자금은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인 소상공인 전용상품으로 모바일 앱으로 융자신청부터 실행까지 이뤄진다. 이 과정은 4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기존 대면 융자신청에 비해 최대 일주일가량 소요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자금 규모는 올해 500억원에 이어 2025년 500억원이 추가돼 총 1000억원에 달한다.

이자 차액 1.8% 지원,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또 기존 소상공인이 전액 부담했던 보증료의 50%를 시가 지원한다.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융자 상품 마련을 통한 자금지원을 수행한다. 아울러 2025년까지 총 8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케이뱅크는 9월 넷째주부터, 토스뱅크는 10월 둘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부 지원 조건은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중소기업육성지원계획 공고나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대면방식의 ‘신속드림자금’ 출시로 즉시 자금이 필요한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문턱을 낮추고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해 민생경제 안정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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