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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 80%를 AI로” HSAD,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상용화
뉴스종합| 2024-08-13 10:12
HSAD ‘대시 AI’ 홈화면 [HSAD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HSAD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업무 전반을 생성형 AI로 진행할 수 있는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DASH.AI’(이하 ‘대시 AI’)를 국내 광고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시 AI’는 HSAD의 철자를 뒤집어 만든 이름으로, 기존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업무를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시 AI는 마케팅 전략부터 광고 제작, 성과 측정까지 업무 전반을 생성형 AI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순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이 아닌, 바로 사용 가능한 수준의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지닌 결과물이 고객사별 맞춤형으로 산출된다.

HSAD는 브랜드 인지-탐색-구매에 이르는 모든 고객 경험 여정에서 마케팅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하는 일에 ‘대시 AI’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배너 등 디지털광고 제작과정의 80%를 AI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시 AI’는 ▷브랜드의 일관성 유지 및 캠페인 히스토리 관리를 위한 ‘브랜드 어시스턴트’, ▷시장 및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는 ‘전략 어시스턴트’, ▷고객사에 대한 이해와 크리에이티브 전문성을 결합해 제작물을 생성하는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턴트’, 집행성과를 측정하고, 성과기반 마케팅 효율화를 지원하는 ‘액션 어시스턴트’ 등 4가지 축으로 구성돼있다. 최소한의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으며, 원클릭과 직관적인 UX(사용자경험)로 4가지 축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HSAD는 그동안 축적한 마케팅 역량과 컨텐츠 제작 노하우를 AI 솔루션에 학습시켜 대시 AI를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LG AI 연구원과의 협업은 물론, 내부에 AI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을 신설해 다양한 고객사와의 POC(Proof Of Concept, 효과 검증)를 진행했다. 약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지난 7월초 내부에 오픈해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 이번에 상용화했다.

박애리 HSAD 대표는 “모두가 AI를 활용하는 시대에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차이를 만드는 것은 ‘AI 어빌리티(AI Ability)’가 아닌 ‘유저 어빌리티(User Ability)’”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대시 AI’는 자사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도구로 활용될 것이며, HSAD는 브랜드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해 넘버원 AI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오는 8월 21일 개막하는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에서 ‘AI가 주어진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는 자사에서 제작한 AI 활용 캠페인 사례와 함께 ‘대시 AI’ 의 내부 활용 내용을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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