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올림픽서 동메달 딴 미녀 선수…알고 보니, 유료 성인콘텐츠로 돈 벌었다
뉴스종합| 2024-08-13 12:30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딴 알리샤 뉴먼.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캐나다의 선수가 유료 성인콘텐츠에서 활동하며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노골적인 성인물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몸을 상품화하는 것이 올림픽 정신에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논란의 주인공인 알리샤 뉴먼은 '온리팬스(OnlyFans)'라는 유료 구독사이트에 자신의 신체를 드러낸 콘텐츠를 올리며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뉴먼은 지난 7일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85㎝를 뛰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최고 기록보다 2㎝를 더 높이 뛰며 세번째 올림픽 출전에 첫 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출전 후 첫 메달이 확정되자 뉴먼은 골반과 엉덩이를 앞뒤로 흔드는 트워킹 댄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하지만 뉴먼은 이후 성인 유료 사이트와 관련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영국 기반의 '온리팬스'는 당초 성인 배우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한 플랫폼으로,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리팬스에는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올라오지만 성인물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형적인 성인물을 뜻하는 NSFW(Not Safe for Work)와 노출이 어느 정도 제한된 SFW(Safe for Work)로 나뉘는데, 선수들은 SFW 카테고리에 콘텐츠를 올려 수입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발트는 뉴먼의 논란을 다루면서 '온리팬스'를 '에로틱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뉴먼은 현지 매체에 "유료 성인콘텐츠로 돈을 번 것은 사실이지만 연습과정이나 식이요법 등에 대한 것들을 올리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목적"이라며 "그러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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