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논개·김시민 진주의 밤진주 찾아 장미란이 떠났다
라이프| 2024-08-17 15:12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인 17일 숨은 야간관광지를 찾기 위해 경남 진주시로 여행을 떠났다.

진주성 촉석루
응원하는 장미란. 이번엔 지방의 숨겨진 여행지를 응원한다.

낮에 떠나 해가 지면, 진주에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 청년 사업가, 관광두레 관계자 등을 만나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비슷한 취지의 행보로, 이달초에는 무주를 방문한 바 있다.

진주시는 2023년 문체부가 공모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상권과 지역 맥주를 연계한 ‘남강 별밤 피크닉’, 동네 갤러리·서점·공방 등을 활용한 야간 마을 축제 ‘배건네 골목 페스타’, 지역 해설사가 전하는 진주 음식 이야기와 함께하는 야식 투어 ‘야(夜)한 맛캉스’, 남강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미식 주행(라이딩) ‘나이트 자슐랭(자전거+미슐랭) 투어’ 등이 있다.

축제때 남강의 밤

장 차관은 진주 남강 뱃길을 따라 진주성, 촉석루 등 진주의 대표적인 역사명소를 둘러보았다.

소망진산 아래 망진나루에서 임진왜란 시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을 기리며 명명한 ‘김시민호’를 타고 진주성 일대 남강을 둘러보며, 적장을 끌어안고 물에 뛰어든 논개 이야기, 임란 3대 대첩지 중 하나인 진주의 역사인문학을 흡입했다.

여행자처럼 다녀보는 것이다. 밤에는 자전거도로와 야간관광 자원을 결합한 ‘나이트 자슐랭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나이트 자슐랭 투어’는 남강 변 야경을 배경으로 이어진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진주성, 올빰야시장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관람하고 지역 음식을 맛보며 거리 공연도 즐기게 된다.

진주 황포냉면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 유등을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하고 소망등을 직접 만들어볼 계획이다. 올빰야시장*도 방문해 지역 먹거리를 체험한다. 진주 논개시장 내 아케이드 구간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한다.

장 차관은 “자연환경, 역사, 문화‧예술, 먹거리 등 지역의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관광상품으로 잘 엮어내는 일은 대한민국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통해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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