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최장 9일’ 추석연휴, 어디가지?…관광지 주요 리조트는 이미 ‘만석’
뉴스종합| 2024-08-22 08:26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내달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추석 연휴는 내달 14∼18일 5일간이다. 이틀 연차를 더하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국내 주요 관광지 소재 리조트는 이미 만실이 됐다. 해외여행 예약도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증가세다.

하나투어에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내달 13~15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초반 3일(9월 28∼30일) 출발 상품 예약 건수보다 10% 늘었다. 선호 지역은 동남아가 48%로 가장 많았다. 일본(24%), 중국(15%), 유럽(11%)이 뒤를 이었다.

노랑풍선도 내달 13∼15일 출발하는 여행상품의 예약 건수가 작년 추석 연휴 초반 3일 출발 상품 예약 건수 대비 20% 늘었다.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일본과 중국 여행 예약이 80%, 100%씩 증가했다. 필리핀(166%), 베트남(40%) 등 동남아 여행 상품 예약 증가율도 높았다.

국내 여행 수요도 많다. 한화호텔앤리조트에서는 내달 14∼17일(입실일 기준) 산정호수 안시, 해운대, 대천 파로스, 경주, 거제 벨버디어, 여수 벨메르 등 객실 예약이 만실을 기록했다. 그 밖에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의 예약률도 현재 각각 99%, 96%에 달한다.

소노호텔앤리조트는 내달 16일 기준 사업장 평균 예약률이 90%를 넘은 상황이다. 소노문 단양·해운대, 소노휴 양평, 소노벨 천안·변산, 소노캄 여수 등의 객실 예약도 모두 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오는 27일부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열고 비수도권 지역 숙박할인권 20만장을 배포한다. 숙박할인권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7만원 이상 상품은 3만원을,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은 2만원을 각각 할인한다. 할인권은 내달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실하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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