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단골에게 매일 공짜 커피 준 직원…본인이 사장인 줄" 누리꾼들 갑론을박
뉴스종합| 2024-08-22 15:47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사장 허락 없이 단골 손님에게 공짜로 커피를 준 직원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이야기다. 직원이 사장인 것처럼 카페를 운영한다"면서 카페 사장과 직원이 주고받은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을 보면 사장이 "혹시 손님들에게 커피 공짜로 줬어?"라고 묻자 직원은 "네, 자주 오시는 단골이라서요"라고 답했다.

이에 사장은 "나한테 말이라도 해주지"라며 "단골이라도 공짜는 없다. CCTV 돌려보니까 매일 줬던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직원은 "카페 잘 운영해 보려고 그랬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사장이 "무슨 마음인지는 알겠는데 카페 매출에 큰 도움은 안 되지 않느냐?"고 묻자 직원은 "그 단골마저 없으면 카페 매출이 저조하다"고 답했다. 사장은 "그럼 네가 사장해야지. 그건 내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100% 지인이다’, ‘무개념 행동이다’, ‘본인이 사장인 줄’, ‘이런 거까지 교육해야 하나’, ‘사장 허락도 없이 공짜로 주는건 잘못이다’며 직원을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알바생도 나름 잘해보려고 한 행동인 것 같은데’, ‘원가 생각하면 큰 손해도 아니잖아’, ‘단골에 서비스도 아깝나’ 등의 반응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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