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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라과이, TIPF 체결...남미공동시장 두번째
뉴스종합| 2024-08-23 11:09
정인교(오른쪽)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하비에르 히메네스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자부 제공]

우리나라가 세계 5대 경제 블록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회원국인 파라과이와 무역·투자·공급망 등 포괄적 경제 협력을 구축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하비에르 히메네스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TIPF는 자유무역협정(FTA)처럼 양국간 관세 등 구속력있는 조약으로 체결되는 것이 아니고 포괄적인 통산 현안에 대한 경제협력을 지칭한다.

우리나라는 이날 파라과이와 브라질에 이어 메르코수르 국가 중 두 번째로 TIPF를 체결했다.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함께 세계 5대 경제블록인 메르코수르의 회원국으로, 지난해 4.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날 TIPF 체결식 직후 이어진 한·파라과이 통상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TIPF 활용 방안, 산업·에너지 협력, 한·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TA) 진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TIPF 산하 무역투자협력위원회(TICC)를 통해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파라과이 산업통상부와의 협력채널은 양국이 통상, 산업, 에너지 분야 경제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 위한 발판을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양국 간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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