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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 달 동안 많이 참았다…이재명 빨리 쾌차해서 생산적 회담하자”
뉴스종합| 2024-08-23 12:3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국가청년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지난 한 달 간) 최대한 정치 공방을 자제했다”며 “여야 대표 회담이 7년 만이라고 하는데 추진해보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빨리 쾌차해서 우리 회담을 생산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국가 청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지난 한 달 간)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보강하고 당의 정치목표를 다시 차분히 생각하고 조정하는데 시간을 썼다”며 “(그래서) 지난 한 달 제가 많이 참았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이면 저희는 정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해왔다”며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싸움을 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는 아니다”고 했다.

한 대표는 “그때그때 정치 공방의 불씨를 계속 살려서 온도를 높여가는 것보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논의 같은 민생을 여야 정치의 전장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지금 이 시점에 대한민국에서는 그것과 똑같이 키운 파이를 공정하고 치우치지 않게 잘 나누는 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저는 우리 당과 함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저희의 약자 (격차) 해소는 순전히 약자 (격차) 해소가 아니다. 우선순위를 둘 곳에 집중해 정교하고 과감하게 하겠다는 것이 이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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