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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안전, 결식아동 끼니…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 ‘박차’
뉴스종합| 2024-08-26 09:22
배달의민족 오토바이가 늘어선 모습. [우아한형제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라이더 안전을 강화하고, 결식아동 끼니를 챙기는 등 가치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또 온실가스 2만6000t, 일회용품 63억개 절감 등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에도 기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하는 배민스토리 2024에는 외식업주 및 라이더,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배달의민족 활동이 담겼다.

우선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라이더 의료생계비, 소상공인 대출에 132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에 나섰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186명의 외식업주에 약 8억9000만원(누적 29억원), 129명의 라이더에 약 6억원(누적 18억 원) 등, 지난 4년간 총 1176명의 외식업 자영업자 및 라이더에 누적 47억원의 의료생계비가 지원됐다.

외식업주 및 소상공인 대상 대출 지원에도 나섰다.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은 KB은행과 함께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보증재원으로 출연해 10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지원에 50억원 출연(KB국민은행 500억원)을 통해 대출자금을 조성하고, 10년 이상 임차 가게를 운영한 외식업주에 최대 15억원의 가게 매입 자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외식업주를 위해 ‘외식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지원에 나섰다. 주요 프로그램은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 ▷맞춤형 디지털 기기 지원 등이다. 특히 맞춤형 디지털 기기 지원을 받은 가게들은 평균 매출이 21%, 일부 가게는 월 매출이 최대 64% 증가했다는 게 우아한형제들 설명이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들의 안전 및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라이더 안전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쿨’을 통해 맞춤형 현장 교육을 제공 중이고, 지난해 기준 누적 1만335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은 270억원 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 경기도 하남에 재조성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온실가스 2만6000t 및 일회용품 63억개 절감했다. 2019년 4월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통해 온실가스 약 2만4000t, 2021년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기능을 통해 2400t 등을 감축했다. 일회용품 절감 수는 누적 63억개다.

이외에도 결식우려아동 약 4000명에 10만 끼니 제공, 독거 어르신에 우유 135만개 전달, 소상공인 대상 풍수해보험 가입비 등 활동을 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오늘보다 더 나은 배달문화, 지속가능한 배달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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