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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익 1.5조원으로 5.8% 증가…카드대출 수익↑
뉴스종합| 2024-08-27 06:0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카드사들이 상반기에 카드대출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억원(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카드대출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42억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 할부카드수수료 수익(+1711억원), 가맹점수수료 수익(+1313억원)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각각 3488억원, 2131억원 늘어났다.

[금융감독원 자료]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6월 말 현재 1.69%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91%로 0.05%포인트 올랐지만,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0.07%포인트 내려 3.60%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반년새 0.03%포인트 올랐다. 카드채권 고정이하비율이 1.16%로 0.07%포인트 올랐는데, 카드대출 고정이하비율이 2.26%에서 2.32%로 0.06%포인트 상승한 데 기인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5%로 전년 말보다 2.4%포인트 하락하기는 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감독규정상 최소요구기준인 100%를 상회했다.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 당기순이익은 1조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7억원(3.8%) 감소했다. 연체율은 2.05%로 전년 말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9%포인트 올라 2.99%를 나타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 등에 따른 결과다.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여전사 자산건전성 및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경·공매 등을 통한 부실 PF사업장 정리 등 적극적인 부실채권 감축 노력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제고토록 지속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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