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아파트 외벽 페인트 칠하던 50대 15층 높이서 추락해 숨져
뉴스종합| 2024-09-09 08:34
8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 한 아파트에서 외벽 페인트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119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아파트 외벽 페인트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15층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9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7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읍하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A 씨(53·남)를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A 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아파트 외벽 페인트 작업 중 로프가 끊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 아파트 주민은 KBS에 "아마 시작해서 조금 내려오다가 그냥. 그게 뭘 결속을 잘못했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후진국형 재해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812명 중 286명이 추락사로 숨졌다. 올 상반기에도 100건이 넘는 추락사가 발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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