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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코인 모으기' 출시 한 달 만에 신청액 80억원 넘어
뉴스종합| 2024-09-19 08:23
업비트 '코인 모으기' 포스터. [두나무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두나무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코인 모으기’ 월 주문 신청 총액이 출시 한 달 만에 8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평균 2억8000만원의 투자가 진행되는 셈이다.

코인 모으기는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이용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13일부터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출시 후 한 달 만에 월 누적 주문 신청액 80억원을 넘어섰다.

코인 모으기 이용자는 매일·매주·매월 단위 정기 자동주문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코인 모으기로 투자가 가능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3종이다. 이 중 비트코인의 누적 주문 금액이 전체의 65%인 약 53억 원을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게 두나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두나무 제공]

건전하고 계획적인 가상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코인 모으기 서비스는 주문 최대 금액 제한을 두고 있다. 1개의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주문 한도가 설정됐지만, 누적 주문 신청 금액은 견조하게 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코인 모으기를 통해 실제 적립식 투자를 진행해 본 이용자 수는 2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게 두나무의 설명이다.

두나무는 이용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코인 모으기로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를 빠르게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인 모으기를 통한 투자가 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코인 모으기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를 빠르게 확대하고,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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