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10월 순천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유산 여행…순례·탐조·답사
호남취재본부| 2024-10-08 14:23
순천을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순천만에서 철새를 탐조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24 순천 세계유산축전을 즐기는 7가지의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에 담긴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들에게 폭 넓은 향유의 기회를 제공코자 10월 한 달 간 선암사와 순천갯벌,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다.

선암사에서는 역사학자와 함께 걸으며 1500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쉽게 즐기는 전문가 투어를 진행한다.

11일은 '선암사 인물과 사건', 25일에는 '선암사 가람 배치와 불상'을 주제로 두 차례 개최된다.

암자 순례는 해설사와 함께 차담(茶啖)이 어우러진 고요한 산사 숲길을 체험하는 투어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 선암사 삼인당에서 출발해 대승암·대각암·운수암의 특별함을 만날 수 있다.

순천갯벌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갯벌의 숨은 가치를 강좌와 답사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있는 투어로 18일 '갯벌과 새, 사람'이라는 주제로 오후 2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출발해 화포, 금천, 거차 등을 답사한다.

'무진기행'은 해설사와 함께 새벽안개가 드리워진 순천갯벌 길을 걸으며 이색적인 풍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순천만습지에서 매주 토·일요일 6시부터 8시까지 총 8회가 준비됐다.

달빛기행은 순천갯벌의 아름다운 달빛과 별빛을 즐기는 야간경관 투어 프로그램으로 순천만습지에서 매주 화·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가 진행될 방침이다.

탐조투어인 ‘10월 철새를 찾아서’는 순천갯벌을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들과 생물들을 탐조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찰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토요일과 공휴일에 예정돼 있다.

탐조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1~2주는 9시에 순천만습지 람사르길과 화포, 거차에서 탐조가 이루어지고, 3~4주는 오후 2시 해룡면 농주마을과 노월마을 갯벌에서 탐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스탬프 답사 여행인 ‘천년의 길 투어’는 오천그린광장에 설치된 7가지 주제의 선암사와 순천 갯벌 관련 체험 코스를 투어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완주시 소정의 선물이 주어진다.

사전 접수와 관련한 사항은 순천 세계유산축전 누리집(WWW.SCWHF.COM)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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