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정감사에 나가겠다.”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니는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9일 밤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국감 출석에 대해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스스로랑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팬덤명)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 힘든 거 없다. 나가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또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 버니즈에게 먼저 말해주고 싶었다”며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가고 싶다.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하니 포닝 캡처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출석일은 오는 15일이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으로 시작된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재점화됐다. 당시 멤버들은 “민희진 대표와 기존의 어도러를 돌려놓으라”고 요구하는 입장을 밝히는 방송을 진행, 이 과정에서 하니가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 내 다른 걸그룹인 아일릿과 매니저에게 인사했으나, 해당 매니저가 다 들리게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면서 제기했다. 현재 뉴진스와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편 뉴진스 팬덤인 팀 버니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 하이브의 일부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