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개발·재건축으로 학교 설립 요구↑
노량진 학원가 중장년층 유입 늘어
서울 동작구는 동작교육특구 선포식을 갖고 서울시 최초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선포했다.[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동작교육특구 선포식을 갖고 서울시 최초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선포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구에서는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신설학교 설립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노량진 학원가에는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등 교육환경이 급변 중이라고 구는 전했다.
이에 구는 교육청, 학교 등과 협력해 구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10일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구청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구 국회의원·시의원·구의원, 대학 총장·학교장, 교육기관 대표, 어린이집 원장, 학생,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교육도시 동작’이라는 비전 아래 최상의 교육인프라 구축, 생애주기별 교육생태계 구축, 미래인재 양성 교육 기회 제공, 교육과 일자리 선순환체계 구축 등 4대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태교 교육(임신·출산), 통합돌봄체계 구축(유아·아동), 지역주도 교육개혁 지원(초·중·고), 교육과 일자리 연계 강화(청년·중장년) 등 4개 추진과제와 55개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구는 키움통합지원센터 건립, 흑석고 신설, 취업준비생 견문투어 등을 추진해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구민 모두에게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동작구가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