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산업부 예산안 소위 심사서 5개 사업 증액 결정
주안‧부평국가산단 디지털 전환 70억
인천경제청 투자유치 지원 30억
허종식 의원 “상임위 증액, 국비 확보 최선 다할 것”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클러스터 전경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바이오 특화단지와 산업단지 환경조성 등 인천지역 5개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 153억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 소위 심사에서 증액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5개 사업 예산 152억8000만원이 산업부 2025년도 예산안 등 소위심사에서 통과,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3일 밝혔다.
5개 사업은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으로 ▷초저온전자현미경 및 초저온 집속이온빔장치 구축사업(28억8000만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24억원)과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으로 ▷인천 DX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50억원) ▷인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20억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지원(30억원) 등이다.
이 사업들은 국회 예결위에서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어서 정치권과 인천시가 기획재정부를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허종식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지난 6월 선정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이 0원”이라며 “특화단지 지정만 하고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정부 방식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인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상임위에서 증액 결정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DX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사업도 예결위에서 관철해야 할 사업으로 꼽힌다.
2020년 인천 남동국가산단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 주안‧부평국가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 국비 반영에 따라 사업 추진의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월 정부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에 따라 인천지역도 산단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허종식 의원은 “상임위에서 인천 산업 관련 예산이 증액된 만큼 지역 정치권 및 인천시와 함께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국회 예결위에서도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