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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뷰] 공효진 조정석 '질투의 화신', 수목극 1위를 확신하는 이유(종합)
뉴스| 2016-09-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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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질투의 화신'이 전환점을 앞두고 심기일전했다. 이제 막 극 초반을 넘어선 '질투의 화신'이 제 2막을 예고하며 수목극 1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SBS일산제작센터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 SM C&C)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갈수록 높아지는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공효진은 "친구들의 열렬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이 정말 유방암 맞냐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문자를 계속 보내는데 저도 정신 없었다"며 "댓글들 보면 연출과 작가님에 대한 호평도 많더라. 확실히 반응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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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조정석과 고경표 역시 마찬가지. 조정석은 "극 초반에 핸드폰을 꺼놓기는 처음이다"며 "너무 연락이 많이 왔다. 그래도 그 이후부터는 재밌게 보고 있다는 반응들이다. '오 나의 귀신님' 할 때와 체감하는 반응들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고, 고경표는 "부모님이 잘 된 일이다라고 하셨다"는 말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화제가 된 유방암 검사 장면에 대해 조정석은 "실제로 제가 직접 한 것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촬영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촬영이었다"며 "화신이 입장에서는 심각한 병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저는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그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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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질투의 화신'을 이끌고 있는 세 주연 배우들은 하나같이 앞으로의 선전을 자신하고 있었다. 이미 10%를 넘어선 '질투의 화신'이지만 21일 KBS와 MBC에서 일제히 새 드라마를 출격하면서 '질투의 화신' 역시 위기감을 느낄 법도 했다. 그러나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관심을 당부했다.

조정석은 "지금까지 나리에 대한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열심히 그렸다면 앞으로 어떻게 정원이와 나리에 대한 질투를 해나갈지, 질투로 인해서 얼마나 망가지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며 "누구든 질투를 한다. 같이 공감하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면 한다. 웃프다는 표현이 있는데 앞으로도 그런 재밌는 장면들이 많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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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공효진은 "어떤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고전적인 에피소드가 아닌 현실적으로 요즘 세상에 맞는 흔한 에피소드 안에서 주인공들이 감정을 느끼고 발전시키는 게 우리 드라마의 백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다리를 걸치는데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보여주는 게 걱정이다. 그래도 그 부분에서는 작가님이 자신하는 게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뭔가 새로운 얘기들이 펼쳐지고 감정의 폭풍들이 휘몰아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목극 1위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juny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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