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조재현 감독 '나홀로 휴가' 박혁권-이준혁 출연, 관객들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뉴스| 2016-09-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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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배우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 영화 '나홀로 휴가'가 개봉했다.

22일 개봉한 '나홀로 휴가'는 10년간 옛 사랑 시연(윤주)의 주변을 맴돈 한 남자 강재(박혁권)의 사랑 혹은 집착을 그린 작품으로 불륜과 스토킹을 소재로 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육룡이 나르샤' 등 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박혁권이 첫 멜로영화 주연을 맡았다. 조재현과는 SBS 드라마 '펀치'로 연기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결혼관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강재의 절친한 친구로, 세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한 영찬(이준혁)은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는 무개념 캐릭터다. 그는 결혼계약제를 도입해 10년간 의무적으로 살게 한 뒤 5년 단위로 재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인과 헤어지게 되면 남자가 여자보다 이별의 상처를 더 오래 안고 살아간다는 극 중 라디오 방송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한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이번 시사회 때 영화 본 1인! 사실 기대 안하고 봤는데 영화 보고 나왔을 때 괜히 선입견 갖고 본 게 미안했어요. 평범하지 않아서 공감 안갈 거라 생각하면 착각. 전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추천"(hotg****), "일상에서 나오는 감정에 묻어있는 영화네요. 기대 없이 봤는데 좋네요"(joos****), "역대급 스토리다"(tjtk****) 등 호평을 보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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