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현장;뷰] ‘30주년’ 이승철 “한 마디 음악, 백 마디 말보다 큰 힘 된다”
뉴스| 2016-09-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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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가수 이승철이 음악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이승철의 데뷔 30주년 기념 라이브 DVD 발매 시사회&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승철은 교도소 재소자 합창단, 탈북청년 합창단, 대안학교 청소년 합창단 등을 만난 것에 대해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백 마디 말보다 한 마디 노래가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재소자 아이들을 만나면서 느낀 섬뜩한 눈빛이 불과 3개월, 6개월 만에 바뀌더라. 출소해서 바리스타가 된 사람도 있고 운전기사가 된 사람도 있다”며 “결국 이게 음악의 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승철은 “그들의 눈빛을 보면 마음에 선함이 있는데 표현하는 걸 부끄러워한다. 노래를 할 때도 처음 입 벌리는 걸 부끄러워하는데 한 번 열면 마음을 금방 열 수 있는 사람들이다. 교화에 있어 최고의 방법은 음악이 아닌가 싶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 투어를 진행했던 이승철은 내달부터 다시 수원을 시작으로 춘천, 성남, 울산, 천안, 일산 등지에서 30주년 기념 공연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를 이어간다.

composer_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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