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7년의 ‘울버린’ 휴 잭맨 마지막 영화 ‘로건’ 공개
뉴스| 2016-10-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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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돌연변이 히어로 군단 ‘엑스맨’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울버린’의 마지막 시리즈이자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출연작이 될 ‘로건’(원제: Logan,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제목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6일 오전 공개했다.

‘로건’은 울버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울버린이 돌연변이로서 붙여진 이름이라면, ‘로건’은 그의 인간 본래 이름이다. 확정된 제목으로 미루어 볼 때 ‘로건’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로서 뿐만 아니라, 지금껏 보지 못한 울버린의 새로운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될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울버린의 상징인 클로가 나온 손과 그의 손을 꼭 쥐고 있는 작은 손을 클로즈업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손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무기인 클로가 나온 손등과 손목 등 곳곳에 난 상처들이 울버린에게 닥친 고난과 스토리의 반전을 예고한다. 스스로 몸을 치유하는 능력인 힐링팩터로 인해 영원히 늙지 않는 불로불사 존재인 울버린에게 손에 난 상처는 그에게 커다란 위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울버린의 손을 잡고 있는 조그만 손 모습에서 울버린 특유의 거친 액션뿐 아니라,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드라마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휴 잭맨은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엑스맨2-엑스투’(2003), ‘엑스맨-최후의 전쟁’(2006),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 ‘더 울버린’(201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 그리고 2017년 개봉 예정인 ‘로건’에 이르기까지 무려 17년간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그의 상징적인 무기인 클로를 비롯하여 양 옆으로 솟아오른 헤어스타일과 구레나룻은 그만의 트레이드마크를 각인시키며 그 어떤 배우로도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울버린을 연기할 때마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던 휴 잭맨은 ‘로건’을 통해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울버린의 마지막 모습을 연기하며 한층 더 깊이 있고 강력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는 ‘로건’은 ‘더 울버린’ ‘아이덴티티’ ‘3:10 투 유마’ ‘나잇&데이’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내년 3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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