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그것이 알고싶다’ 여수 컨테이너 살인사건, 역대급 잔인성 “200군데 찔려, 범인 칼 두 자루였을 것”
뉴스| 2016-11-0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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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1년 전 미제 사건인 여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 사건을 재조명 했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미제로 남겨진 11년 전 여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사건을 추적했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사건은 역대급 잔인성을 보여준 여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 사건이다.

당시 굴삭기 기사 이승래 씨(당시 35세)는 자신이 거주하던 컨테이너 안에서 살해당했다. 피해자의 시신에서는 무려 200여 군데가 넘는 칼자국이 발견됐다.

하지만 현장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은 발자국 2개가 전부. 당시 결찰은 전담팀을 구성하고도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사건은 미제로 11년 동안 봉인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시 검토한 사건을 본 전문가 이호 교수는 “칼이 뼈를 만나면 모양에 변형이 온다. 두 자루가 쓰이지 않았을까 한다”고 추측했다.

방송은 현재의 과학기술로 살인 사건을 재조명하며 진실을 추적해 갔다. 하지만 끔찍한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현지 주민들은 “땅값이 많이 올랐으니 (사건을) 건드리지 말라”고 제작진을 경계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말 어이없는 반응이다. 자기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못 찾았는데 땅값 걱정해서 제작진에게 뭐하고 하다니” “마을 사람들 반응보면서 ‘우리 나라는 역시 헬조선인가?’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어이없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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