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병헌, ‘광해’→‘협녀’ 그리고 3번째 사극 ‘남한산성’
뉴스| 2016-1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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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월드스타 이병헌의 데뷔 후 세 번째 사극 ‘남한산성’이 첫 삽을 떴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두 번째 사극 도전이다.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역사적 평가가 양분되는 광해군을 연기했다. 그는 극중 광해군과 ‘가짜 광해군’ 1인 2역을 연기하면서 사극에서도 이병헌의 존재감이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선보였다. ‘협녀, 칼의 기억’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권력자로 등장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은 희극적이면 다소 강한 ‘가짜 광해군’ 역할에 집중하면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남한산성’은 카리스마 강한 김윤석과 함께 연기적 대립을 선보여야 하는 인물이다.

이병헌이 맡은 인물은 순간의 치욕을 감내하더라도 임금과 백성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역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최명길은 척화파 일색의 조정에서 고군분투했던 인물이다. 척화파의 거두 예조판서 김상헌은 배우 김윤석이 연기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의 코믹한 이미지와 ‘협녀, 칼의 기억’에서 선보인 드라마적 액션이 ‘남한산성’에선 이병헌에게 어떤 사극적 카리스마를 안길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남한산성’은 오는 21일 크랭크인 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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