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역적’ 황석정 이하늬, 서울대 국악과 출신의 위엄...“물 제대로 만났네”
뉴스| 2017-02-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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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 황석정이 ‘역적’에서 전공을 십분 살린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사진=역적 방송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배우 이하늬, 황석정이 ‘역적’에서 전공을 십분 살린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궁에 들어간 숙용 장씨(이하늬)과 월화매(황석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곳에 모인 기생들은 연산군(김지석)이 난봉꾼인지 아닌지 수군거렸다. 이에 월화매가 민요를 부르며 연주를 하자고 제안했고 숙용 장씨의 가야금으로 국안연주 한바탕이 펼쳐졌다.

이하늬는 서울대 국악과 가야금 전공,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피리 전공이다. 황석정은 극중 피리 대신 비파를 켰다. 두 사람은 국악을 전공한 동문인 만큼 물 만난 고기처럼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하늬와 황석정 덕에 ‘역적’은 흉내에 그치지 않고 진짜 조선 예인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학부시절 이미 국악의 깊이를 체험한 두 사람은 남다른 포부와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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