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윙스, 故최진실 유족에게 상처준 가사 뭐길래
뉴스| 2017-03-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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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래퍼 스윙스가 과거 고(故) 최진실에 대해 쓴 가사가 고인의 자녀들에게 여전히 상처가 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고인이 된 모친 최진실과 자신, 오빠가 언급된 스윙스 가사에 대해 SNS 게시물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다.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간다.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본다.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스윙스는 래퍼 비즈니즈의 곡 '불편한 진실'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당시 곡에서 스윙스는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가 실려 논란이 됐다.

이후 스윙스는 “며칠 전 래퍼 비지니즈의 앨범이 발매되었고, 앨범의 수록곡 중 한 곡에 제가 참여하게 되었다.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평소에 저희 표현들이 중의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재점화된 스윙스 논란에 네티즌들은 “rlae**** 언제부처 힙합이 관련도 없는 사람 상처 들쑤시고 지 이익 챙기는 거였음?” “gywl**** 어떠한 변명을 해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fnzl**** 진짜 상처받을줄 모르고 썼을까? 정말 이건 심하다” “sung**** 랩으로 상처주고 의도가 하면서 미안하다 하면 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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