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남역 살인사건, 조현병에 대한 편견
뉴스| 2017-05-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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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의 범인이 앓았던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프리한19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의 범인이 앓았던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O tvN '프리한 19'에서 '스스로 나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19'를 공개했다. 이날 출연한 이수정 교수는 3위에 등극 된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요일'에 대해 "토요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수정 교수는 "토요일 밤시간대의 유흥업소와 숙박업소에서 많은 범죄가 일어난다. 아무래도 술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들이 많다"며 "최근 강남역 묻지마 사건이 그 예다. 그 사건 이후 상당 부분 공중화장실이 위험한 장소라고 인식된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 화장실에서 일어난 사건만 161건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수정 교수는 강남역 살인 사건 용의자가 앓고 있는 조현병에 대해 "조현병이란 병명은 2011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됐다. 정신분열증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인상때문에 병명을 바꾸게 된 것"이라며 "조현병 증상의 대부분은 음성이다. 타인과 감정반응이나 소통을 못 하는 증상이 음성이다. 범죄와 관련된 '조현병' 환자들은 양성증상이 심한 사람들이다. 피해망상, 환청 등 누군가 자신을 해칠 것이라는 생각에 인명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수정 교수는 "조현병 환자라고 해서 다 잠재적 범죄자들은 아니다. 조현병 환자들 중에 처방 약을 잘 복용한 사람들은 계획적인 행동 자체가 어렵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정신질환 환자들은 위험한 사람들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현병'에 대한 편견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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