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경영 신드롬, ‘PD수첩’도 다뤘던 이중적 민낯?
뉴스| 2017-12-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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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사진=MBC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하늘궁 치유법으로 논란을 빚은 허경영의 민낯을 조명한 ‘PD수첩’이 재조명 된다.

지난 2008년 방송된 MBC ‘PD수첩’은 허경영 신드롬을 다뤘다.

허경영은 대선 당시 자신의 아이큐가 430이며, 결혼시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유엔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하겠다는 등의 다소 황당한 공약을 내세우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허본좌’로 불리며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 각종 매스컴에 출연하면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그 이면에 일어난 부적절한 일들을 조명했다.

혀경영은 “나는 신령이 붙어 있는 사람” “하늘의 일을 하러 와 있다” “나는 에이즈 환자를 눈빛으로 다 고쳐서 세상을 평정해 줄 사람이다”며 자신이 병을 치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병을 상담하러 당사를 찾은 사람들에게 입당원서를 써야 치료나 상담을 해준 다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약국에서 약을 사먹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황당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쏟아진 의혹에 대해 허경영은 ”편집이 잘못됐다”며 전면 부인했고, 제작진 측은 “조작이나 거짓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허경영의 하늘궁 실체를 폭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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