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시원 시험,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 "협회도 우리 버렸다"
뉴스| 2018-01-25 14:46

- 국시원 시험인 의무기록사 관련 청원 제기
- "국시원 시험 중 왜 우리만 합격률 낮냐"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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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주관하는 시험 중 의무기록사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국시원 시험 중 유난히 합격률이 나는 의무기록사 시험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글쓴이는 글을 통해 "올해 저희 2017년도 의무기록사 시험의 합격률이 발표가 되었는데 26.5% 나왔다. 그런데 다른 의료기사 합격률은 80-90%정도 나옵니다. 아무리 낮아도 60% 이상"이라면서 "2016년 작업치료사 합격률이 낮다고 재시험을 치뤘다고 한다. 그 합격률은 36%인가 38% 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의무기록사도 26.5% 나왔으면 재시험을 봐야된다고 생각한다. 어디 국가고시는 재시험 보게해주고 어디시험은 가만히 있어야 되냐. 올해 의무기록사 2811명 시험을 봐서 745명만이 붙었다. 무슨 비리가 있는 거 아니냐"면서 토로했다.

또 글쓴이는 "우리가 그 비싼 등록금을 내고 그 학과를 졸업하여 면허를 따려는 이유가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하는 거겠냐.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먹고 살려고, 안그래도 먹고살기 힘든 대한민국에서 한푼이라도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다"라며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저희들은 이 학과를 졸업해서 어디로 가야되냐. 왜 젊은이들의 희망을 짓밟냐. 의무기록사 협회도 저희를 버렸다. 청와대에서 바로 잡아달라. 왜 매년 저희 기록사 시험만 합격률이 낮은 건지도 말해달라"고 말했다.

국시원 시험에 관련해 지난해 12월 29일 올라온 이 청원은 25일 현재 7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청원마감은 오는 28일까지다.

한편 지난 24일 국시원에서는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치괴위생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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