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송원 최경성 성추행 폭로, 8년 전 모텔에서 무슨일이 있었나
뉴스| 2018-02-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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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최경성(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배우 송원이 ‘미투’ 운동에 가세하며 최경성 극단 명태 대표를 폭로했다.

26일 송원은 전북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극단 명태 대표 최경성에게 성추행과 상습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송 씨는 2010년 대학교 뮤지컬 동아리 MT에 가기위해 이동하는 차안에서 최 씨에게 손, 허벅지 등을 추행당했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최씨는 자리를 피하려는 나에게 윽박을 지르며 모텔 안으로 데려갔다. 모텔에 들어간 뒤 침대에 눕더니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두드리며 ‘여기서 자라’고 했다. 최 대표 얼굴이 내 쪽으로 가까워져 오자 강하게 저항했고 어떻게든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또 다른 피해자가 3명 더 있다고 밝히며 최씨의 처벌과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최씨는 송씨의 기자회견 이후 사과했다. 최씨는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변명하지 않겠다. 그 일을 가볍게 생각했던 나의 무지를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송원의 용기 있는 고백에 네티즌들은 “yuty**** 왜 쓰레기들은 하나같이 지가 일 저지르고, 상대가 문제라며 추잡한 소문을 퍼트리는걸까?” “dalk****
큰용기내셨네요..부디 무마되지않고 꼭 사과받고 처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park****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함께하겠습니다 #withyo“ ”eyki**** 가해자들의 뻔뻔한 후배들 걱정이 어이없다. 그리 아끼는 업계와 후배들이 걱정되었다면 진작에 행동을 조심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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