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윤석헌 금감원장 내정… "朴정부 금융개혁은 용두사미" 신랄한 비판
뉴스| 2018-05-04 10:13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 신임 금융감독원장 내정
윤석헌 교수,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금융개혁 평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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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됐다.

윤석헌 교수는 그동안 금융감독 강화,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금산분리 완화 반대,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 등 금융개혁 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국민일보의 경제시평 코너를 통해 경제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왔다.

특히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박근혜정부 금융개혁 평가'라는 제목의 글을 싣기도 했다.

윤석헌 교수는 이 글에서 "처음 2년간의 금융정책은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평했다. 2013년 봄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체계 개편,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및 우리금융그룹 매각 등을 주제로 태스크포스를 꾸렸으나, 우리금융그룹의 일부 매각을 제외하면 제대로 마무리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헌 교수는 이어 2015년 2월부터 4대 개혁과제 하나로 추진하기 시작한 금융개혁에 대해 "외양보다 실리를 추구했다"면서도, "벌여 놓은 4대 개혁과제를 해결하지 않고 금융정책 집행을 바꾸는 정도의 변화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금융개혁 추진이 '신관치'라는 여론의 지적, '어디로 가는 배인지 모르겠다'는 반응, '가계부채 문제와 금융개혁이 서로 배치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꼬집었다.

한편, 윤석헌 교수의 금감원장 내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khsy**** 반드시 금융개혁 해야합니다. 특히 나라 위의 삼성 적폐에 대해선 한점 의혹이 없어야 합니다. 윤석헌 금감원장님 응원합니다" "josu**** 금융원장에 ~윤석헌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을 전공한 윤석헌 금융원장을 환영합니다" "subi**** 윤석헌교수님께 재무관리 수업들었던 당사자인데 학계에서 금융경제쪽으로 권위높다고 그당시에도 소문 자자했고 인품 좋으셨음" "tere**** 윤석헌 교수님 금융개혁 잘 부탁 드립니다" 등의 반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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