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차트 최상위권을 양분한 가운데, 그룹 워너원이 컴백하면서 세 팀의 경쟁체제를 이루게 됐다.

최근 주요 온라인 음악 사이트(멜론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 소리바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이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 4일 컴백한 워너원은 타이틀곡 ‘켜줘’로 엠넷 2위, 멜론 3위, 네이버 4위 등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워너워은 대형 팬층을 거느린 팀들로 역대급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轉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Hop·Emotional HipHop의 줄임말) 장르의 곡이다.

볼빨간사춘기는 남녀노소 불문한 대중의 사랑을 거느리고 있다. 타이틀곡 ‘여행’은 현실을 떠나겠다는 내용을 담은 청량한 곡으로, 기존 노래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겨 더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워너원은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새로운 장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타이틀곡 ‘켜줘’는 팝 기반의 플럭과 기타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댄스로 하우스 장르 곡이다. 어떠한 것으로도 나뉠 수 없는 너와 나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노래는 헤어짐의 시기가 정해져 있는 팀과 그럼에도 이들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팬들간의 사랑을 내포하고 있는 듯하다.

한편 그 외 차트에는 여자친구 ‘밤’, AOA ‘빙글뱅글’, 로꼬X화사 ‘주지마’, 트와이스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등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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