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황희찬 사포, 논란으로 묻히기엔 아까운 돌파력·가속력… 팬들 "포지션 변경 해달라"
뉴스| 2018-08-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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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나이에 비해 월등한 돌파력과 가속력의 장점을 가진 황희찬이 골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에 뒤이은 사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0일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2018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경기에서 여러 번의 골 득점 기회를 놓친 황희찬 선수가 사포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는 모습이 중계 되자 비난이 일었다.

14번의 슛팅에도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어렵게 후반전에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켜 다행히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 하지만 지켜보던 한국 축구팬들은 잠시라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고자 교체 투입됐으나 후반 지나지게 들어간 힘 때문에 슈팅이 골대를 넘겼고 노마크 상태에서 힘이 지나치게 빠진 슛을 구사해 골 득점에 실패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황희찬은 수비 선수들에게 굴욕감을 불러일으켜 노매너 기술로 간주되는 사포 기술까지 사용하려다 실패했다.

이 때문에 황희찬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이와는 다른 의견을 보이는 여론도 존재했다.

일부 여론은 제자리에서 백패스를 주로 하는 K리거들에게 새로운 시도 자체가 발전이라는 의견들과 아직 젊은 선수의 도전에 너무 심하게 욕을 하는 것은 선수의 사기와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황희찬의 장점인 돌파와 가속력을 활용할 수 있는 포백이나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는 것이 앞으로 훨씬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황희찬 선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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