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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자기희생'으로 이끈 축구 결승…'골 맛' 보며 마무리할까
뉴스| 2018-09-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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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이 1일 열린다. 결승에서 ‘캡틴’ 손흥민의 기분 좋은 골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금메달 및 다양한 혜택이 걸린 결승전에 국민적 관심도가 가장 높아지는 한일전이다. 모두가 승리만을 기원하는 경기다. 이에 과연 손흥민이 축구 결승전에서 득점 소식을 전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의 포지션을 맡아 뛰고 있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의 득점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동료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보다 집중하고 있다. 프리킥이나 패널티킥 찬스도 동료들에게 양보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에게 돌아간 패널티킥 기회 역시 원래는 손흥민이 차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팀 기여도는 골을 넣은 것 못지않다.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동료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패스를 조율해주고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경기를 이끌었다. 이에 황의조는 6경기에서 무려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이승우 역시 인상적인 플레이로 3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황희찬도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한국선수단을 통솔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득점은 적지만 솔선수범하는 자기희생의 존재 가치는 너무도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이미 의심의 여지가 없이 아시안게임 득점왕이 사실상 확정된 황의조도 와일드카드”라며 와일드카드로 뽑힌 손흥민과 황의조의 활약상을 조명하기도 했다.

축구 팬들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공격수이자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손흥민의 득점 소식에 목말라 하고 있다. 과연 손흥민이 결승전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팀에 안겨줄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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