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제, 동물을 조명하다…인간과 동물의 함께살기
뉴스| 2018-10-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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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이제 영화도 동물과 함께 즐긴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을 넘겼다고 한다. 아직 부족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아가고 있고 반려동물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생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폴짝 영화제'가 개최됐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영화제답게 이번 행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사전 행사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사진 및 영상 촬영 이벤트,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등이 진행됐다.

본 행사로는 반려견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관람이 있었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반려견과 소년의 우정을 담은 '벨과 세바스찬, 계속되는 모험'이 상영이 상영됐다.

카라동물영화제도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동물권리 비영리단체인 카라는 유기동물 구조, 개식용 철폐 운동,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착한 화장품 캠페인, 동물보호 교육 등 그간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이번엔 영화제를 개최하며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조명한다.

이틀 동안 카라동물영화제에선 6편의 동물 영화를 볼 수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영화를 선정해 관객에게 선정했다. 첫 작품 애니메이션 '언더독'을 시작으로 '코끼리와 바나나' '블루' '소닉 씨' 등이 상영된다. 이번 카라동물영화제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애니메이션부터 다큐멘터리까지 장르는 물론 소재까지 다양하다. 동물영화제라고 하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카라동물영화제에선 트래킹 코끼리, 바다 생태계, 채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언더독' 오성윤, 이춘백 감독, 세계적 코끼리 보호활동가 렉 챠일러, 김한민 시셰퍼드코리아 해양동물보호활동가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오는 12일, 13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진행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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