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초연함 넘은 한고은, 사랑의 힘으로… "엄마 되고 싶다"는 진짜 이유
뉴스| 2018-12-18 10:28
| 한고은, 엄마 되고픈 마음… 사랑의 힘으로 초연함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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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배우 한고은이 사랑의 힘으로 초연함을 넘어섰다.

한고은은 지난 17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뱃속 아이를 잃은 적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담담한 한고은의 태도는 오히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자녀 출산을 향한 한고은의 바람이 꾸준했기에 더욱 그렇다. 2014년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에 출연한 한고은은 "30대 초반에는 결혼이 하고 싶고 아이도 갖고 싶었다"고 고백했던 바다. 하지만 "30대 중반을 지나면서 초연해졌다"며 다소 체념한 듯한 한고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고은은 당시 "엄마가 되고 싶기도 했지만 나에게도 가능할까?"라는 말을 했던 바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으로 임신과 출산이 어려워지는 것을 고려한 한고은의 발언은 씁쓸함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한고은의 체념은 인생의 짝을 만나며 사라진 모양새였다. 한고은은 '로맨스의 일주일' 출연으로부터 약 1년이 지나 지금의 남편과 연애 100여 일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당시 한고은은 KBS2 '연예가중계'와 인터뷰에서 "딸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들을 낳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편을 향한 사랑의 힘이 한고은의 자녀 욕심에 다시금 불을 지핀 것.

한편, 한고은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모친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지 못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결혼 후 시모가 한고은에게 엄마의 사랑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 한고은이 결혼으로 얻은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이다. 한고은이 늦게나마 누리게 된 모정을 바탕으로 하루 빨리 좋은 엄마가 될 기회를 얻기를 모두가 바라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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