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일재에 속상했던 정흥채? 허나 눈동자 보고 알 수 있던 속내
뉴스| 2018-12-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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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이일재가 폐암투병을 밝힌 가운데 정흥채가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일재는 지난 25일 방송한 tvN ‘둥지탈출3’에서 동료배우 박준규와 정흥채를 만나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흥채는 거의 한 해 동안 이일재를 보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 김에 연락을 취했고, 그 계기로 인해 이일재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됐음을 밝혔다. 정흥채가 연락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일재의 속내를 더 늦게 알았을 수도 있는 상황. 이에 정흥채는 속상해했다.

하지만 이일재에게도 차마 사실을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본인 또한 폐암 선고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게다가 이일재가 방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그는 몸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닥쳐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이에 이일재는 아직 미성년자인 두 딸을 비롯한 가족에 더욱 애틋해질 수밖에 없었다.

정흥채가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건 더 빨리 자신이 안부를 묻지 못 했다는 미안함이 앞선 감정이었다. 정흥채는 이런 진심을 이일재의 눈동자 속에서 엿봤다. 활동하던 당시 이일재의 눈동자에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담겼다면, 지금의 이일재에게는 빨리 몸을 회복해 현장에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에 정흥채는 “오늘 눈빛이 건강했던 때의 눈빛과 똑같았다”면서 이일재의 앞날을 응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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