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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 만의 첫 쇼케이스”…오왠의 뜻깊은 ‘시작’
뉴스| 2019-07-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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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에이치플레이 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가수 오왠이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내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오왠의 정규 1집 ‘룸 오(Room 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렸다.

‘룸 오(Room O)’는 오왠의 공간 안에 있는 그만의 음악적인 감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 공간 한 앨범 안에 오왠 특유의 색깔이 묻어난 다양한 노래들로 채워졌으며 어쿠스틱, 브릿팝, 인디발라드부터 여름에 맞춰 계절감에 맞는 밝은 느낌의 노래들까지 11트랙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탄생됐다.

타이틀곡은 인디 팝 발라드 ‘찢어주세요’와 어쿠스틱 발라드 ‘않길’ 두 곡이다. ‘찢어주세요’는 이별 직후의 끝나지 않은 감정을 노래한 곡으로, 나는 잊을 수 없으니 차라리 그대가 내게 남은 감정과 추억들을 다 찢어 달라고 표현한 노래다. 더블 타이틀곡 ‘않길’은 모든 사람들이 힘들지 않고,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오왠의 정규 1집 ‘룸 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내가 쇼케이스를 열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다른 공연들보다 긴장도 많이 되고 며칠 전부터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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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에이치플레이 엔터테인먼트



SBS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팬’에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올라갔다.

“‘더 팬’이라는 프로그램은 오왠이라는 사람을 많이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다른 분들과 대결하는 방송이고 내가 그런 것을 즐기지를 않아서 그런 부분이 힘들었는데 평소에 좋아하는 카더가든 형도 알게 되고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라서 많이 배웠다.”

‘더 팬’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

“밖에 나가면 인사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친구들을 통해서 ‘여기서 네 노래가 나온다’ 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그럴 때 내가 알려진 게 실감이 난다.”

‘룸 오’ 어떤 앨범인가?

“앨범명을 ‘룸 오’로 지은 건 내 방 안에 있는 다양한 음악들을 방 안에 모아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 하던 발라드나 어쿠스틱 밝은 노래들 등 다양한 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찢어주세요’는 어떤 노래인가?

“이별 직후의 감정을 노래하는 곡이다. 나는 우리의 추억을 잊을 수 없으니 우리의 추억을 대신 찢어달라는 곡이다. ‘잊어달라’고 하기 보다는 좀 더 과격한 표현이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찢어달라’는 표현을 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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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에이치플레이 엔터테인먼트



더블타이틀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기존의 발라드 말고 다른 느낌의 곡도 타이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않길’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싶어서 두 곡을 하면 어떨까 싶었다.”

‘않길’ 곡을 쓰게 된 계기가 있었나?

“당시 곡을 쓸 때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5분 만에 썼다.”

앨범을 받은 순간 어떤 감정이 들었나?

“처음 데뷔 앨범을 낼 때는 심장이 쿵쾅거렸는데 지금은 무덤덤하게 ‘고생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 뿌듯하기도 하다. 이 앨범으로 빨리 공연하고 싶다.”

오왠에게 오늘이란?

“오늘은 처음이고, 내가 살면서 이런 일을 하는 날이 앞으로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 흥미로운 날이고 감사한 날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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