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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2’ 권상우→우도환, 전편 완성도 잇는 6인 6색 고수들의 활약
뉴스| 2019-10-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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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신의 한 수: 귀수편’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담겨 있다. 사활을 건 바둑 대결과 화려한 액션 연기를 소화한 권상우를 비롯해, 만화 같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다채로운 재미를 느끼게 한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 분)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다.

2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신의 한 수: 귀수편’ 언론시사회에서는 리건 감독과 배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7일 개봉한다.

▲ ‘신의 한 수’ 후속 이야기 아닌, 스핀오프를 선택한 이유는?

“전편인 ‘신의 한 수’가 잘 됐기 때문에 스핀오프 형식을 선택하는 게 힘들었다. 안전하게 후속편을 만드는 게 어떠냐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드리고 싶어 모험을 하게 됐다.”(리건 감독)

▲ 전작과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한 판의 바둑이 인간의 삶과 같다는 숨겨진 주제를 담았다. 귀수의 인생을 한 판의 바둑처럼 녹여내려고 했다. ‘신의 한 수’ 시리즈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내기 바둑에 국한되면 안 될 것 같았다. 바둑적인 채색이나 캐릭터의 확장성을 고민했다. 모험이었지만 배우들이 잘 표현해줘서 귀수 편이 잘 완성된 것 같다.”(리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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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스틸



▲ 묵묵히 복수를 위해 달리는 귀수, 대사가 없어 감정 표현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귀수는 대사가 많지 않아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표정이나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최면을 걸며 현장에 있으려고 했다. 외로운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귀수의 여정은 누나의 복수를 위해 흐른다. 몰입하려고 노력했다.”(권상우)

▲ 액션을 위해 체중 감량까지 했다. 찍으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운동은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던 고통이었다. 하지만 음식조절이 굉장히 고통이었다. 특히 물도 하루 이틀 정도 못 먹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귀수처럼 보이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권상우)

▲ 묵직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 톤을 잡는 데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만화를 찍고 나온 것 같은 캐릭터였다. 스타일리시하고 하드한 내용인데, 내가 너무 코믹스러우면 분위기를 망칠 것 같았다. 그렇다고 나도 진지하면 존재감이 없을 것 같았다. 그 중간이 뭘까 생각하다가 스타일리시함이 리얼로 다가가게 만드는 게 좋다고 여겼다. 감정에 충실하되, 때때로 도발을 하려고 했다. 어려워서 고민을 하며 찍었다.”(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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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스틸



▲ 어린 귀수와 연기했다. 허일도가 어린 귀수에게 어떤 존재로 보여지길 바랐나?


“어린 귀수가 맞닥뜨리기에 잔인한 현실이다. 그 중에서 따뜻하게 기억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게 허일도였으면 했다. 어른이라는 자체가 어린 아이에게는 무서운 존재다. 단 한 명 아버지 같은 사람을 떠올린다면 허일도였던 것 같다. 감성적으로 접근을 하려고 했다.”(김성균)

▲ 강렬한 악역을 연기한 소감은?

“감독님과 캐릭터를 구축할 때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다가 대본 리딩을 했는데 선배님들을 보고 ‘이대로 가면 내가 안 보이겠다’ 싶은 마음이 들더라. 감독님은 모든 캐릭터가 보이길 원하셨고, 그래서 적절한 표현을 위해 다시 노력했다.”(우도환)

“대사와 표현법에 대해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에 애드리브도 많이 시도했다. 나는 바둑을 네 번째 손가락으로 둔다. 제대로 바둑을 배운 사람이기 아니기 때문에 디테일을 보여주려고 했다.”(허성태)

“감독님과 많은 미팅을 거쳤다. 귀수의 도장깨기의 문을 여는 인물이라 부담감도 컸다. 진짜 무당을 찾아가기도 했다. 장성 무당만의 기운이 중요한 것 같아 표정이나 눈빛에 집중을 했다.”(원현준)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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