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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LPGA Q시리즈 2타차 선두..메달리스트 유력
뉴스| 2023-12-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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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홀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이소미.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소미가 미국여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의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5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중간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2위인 로빈 최(호주)를 2타차로 앞섰다.

이소미는 4, 5라운드 이틀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4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메달리스트 수상을 눈앞에 뒀다. 이소미가 이날 기록한 63타는 LPGA투어 Q시리즈에서 나온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이소미는 경기 후 “오늘은 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 하지만 모든 게 좋아도 스코어가 나쁠 수 있는 게 골프”라며 “그동안 꾸준히 멘털 코치와 대화하며 경기를 치러왔는데 좋은 성적의 이유”라고 말했다.

이소미는 이어 “솔직히 매우 피곤하다. 마음 속으론 앞으로 5라운드를 더 치러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내일 최종라운드도 1라운드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소미가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는다면 2021년 안나린, 2022년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Q시리즈 메달리스트 수상이란 진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로빈 최는 1번 홀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버디 7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하지만 이소미의 몰아치기로 선두를 내줘야 했다. 사이고 마오(일본)가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24언더파 334타로 단독 3위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성유진은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7언더파 341타로 장효준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임진희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루시 리(미국)와 함께 공동 13위다. 이정은5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0위, 홍정민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7위다.

이번 Q시리즈에선 상위 20명 안에 들면 내년 전경기 출전권인 풀시드가 주어진다. 21~45위는 조건부 출전권인 컨디셔널 시드와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풀시드가 부여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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