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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이색달리기 '컬러런'을 아십니까?
뉴스| 2014-08-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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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컬러런 행사 모습. 출처=컬러런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달리기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생활체육의 아이콘이다. 5km면 가장 짧은 단축마라톤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행복한 달리기(FUN RUN)을 추구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것이 최근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런(Color Run)이다.

컬러런은 기존 마라톤과는 달리 기록이 중요하지 않다. 5km의 구간 동안 갖가지 색상을 체험하며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 요소마다 진행요원이 위치해 다채로운,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분말가루를 참가자에게 뿌린다. 참가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단 하나. 컬러가 잘 스며드는 흰 티셔츠만 입으면 된다. 기록보다는 컬러 파우더에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이는 것이 더 컬러런의 핵심이다.

행복한 달리기(FUN RUN)의 새로운 대명사 컬러런
기록측정이 없는 까닭에 참가자들이 걷든 달리든 상관하지 않는다. 심지어 일부 참가자 들은 더 많은 파우더를 묻히기 위해 바닥을 구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후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돼 있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 그리고 체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포토뉴스의 단골손님인 컬러런 대회는 행복(happiness)과 건강(healthiness)을 모토로 한다.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해 불과 2년 만에 그 규모가 3배 이상 성장했다. 세계화 속도도 빨라 현재까지 40개 국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1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2013년 10월 19일 첫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고, 올해는 오는 23일 서울 대공원에서 2회 대회가 열린다. 역시 열기가 뜨거워 지난 7월 21일 참가 접수를 받았는데 3시간 만에 정원 1만 2,000명이 조기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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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런 마케팅에 동참한 소프트리의 홍보 포스터.

후원업체 쇄도
이색 색상 체험 마라톤인 컬러런의 인기가 치솟자 스포츠 브랜드인 뉴 발란스 코리아가 2년 연속 타이틀스폰서를 맡는 등 후원업체도 쇄도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천연 벌꿀 아이스크림 업체인 소프트리가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소프트리 측은 “행복과 건강이라는 컨셉트가 제품 이미지와 딱 맞는다. 행복한 달리기를 마치고 행복한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기도록 눈에 잘 띄는 젖소 마스코트와 전용자전거를 준비해 최대한 후원하겠다"고 설명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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