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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개리거스 마지막 홀 4퍼트로 시즌 마감
뉴스| 2014-08-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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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마지막 홀의 4퍼트 더블보기로 컷오프된 로버트 개리거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미국)가 페덱스컵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마지막 홀의 4퍼트로 컷오프되며 시즌을 마감했다.

개리거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예선탈락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개리거스는 17번째 홀까지 중간 합계 2오버파를 기록해 컷오프 기준인 3오버파에 1타가 여유가 있었으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컷오프의 쓴 맛을 봤다. 개리거스는 9번홀에서 14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1.5m 지나쳤고 파 퍼트는 홀을 1.8m 지나갔다. 이자가 더 붙은 셈. 결국 개리거스는 보기 퍼트 마저 넣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개리거스는 이날 경기 후반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14번째 홀인 5번홀(파4)에서 'ㄱ'로 꺾이는 15.5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으며 7,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충분히 본선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 홀의 4퍼트로 컷오프 라인 밖으로 밀린 개리거스는 스코어 텐트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인 노승열(23 나이키)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로 뛰어 올랐다.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 라이언 파머(미국)와는 3타 차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7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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