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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특집]노승열 인터뷰 "핀 위치 너무 어려웠다"
뉴스| 2014-10-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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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종료후 인터뷰 중인 노승열. 사진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헤럴드스포츠(충남 천안)=윤영덕 기자]미국무대에서 활약중인 노승열(23 나이키)이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첫날 오버파로 출발했다.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2010년 대회에서 5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으나 후반 난조로 양용은(42)에게 10타차 역전우승을 허용한 바 있다. 다음은 노승열과의 일문일답.

-오늘 전반적인 라운드 소감은.
2년 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라 잘 해보려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초반에는 잘 풀렸는데 후반 들어 퍼팅 난조로 타수를 잃어 아쉽다.

-오늘 핀 위치는 어땠나.
경사진 쪽에 핀이 많이 꽂혀 있었다. 2, 3, 5, 8번홀 등 대여섯 개 홀은 심한 경사지에 꽂혀 있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린 스피드가 느려 다행이었지 빨랐을 경우 볼이 굴러 내려와 홀에 들어갈 정도로 경사에 핀이 위치한 홀이 있었다.

-미국의 경우 홀을 경사지에 꽂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 않나.
그린 경사를 재서 홀 주변 경사가 3도를 넘어가면 안 꽂는 걸로 알고 있다. 대개 홀 주변 1m 이내는 볼 컨트롤이 된다. 한국오픈은 매년 핀 위치가 똑같다.

-오늘 같은 경우는 어떤가.
핀을 중심으로 공략을 잘해 오르막 경사를 남겨놓으면 쉽다. 하지만 거리 판단을 못해서 내리막 경사에 걸리면 힘들다.

-14번홀 더블보기 상황은.
티샷이 해저드에 들어갔다.

-오늘처럼 일몰로 인해 경기 중단 사이렌이 울리면 홀아웃을 하나, 아니면 마크를 하고 나가는 스타일인가.
웬만하면 잘 치지 않는다. 하지만 내일 아침 일찍 치기 싫어서 다 끝냈다. 그러다 마지막 18번홀에서 OB를 냈다.

-번개 쳤을 때 사이렌이 울리면 어떻게 하나.
번개가 칠 때의 사이렌은 모든 선수가 즉시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는 신호여서 홀아웃을 할 수 없다. 일몰 때는 홀아웃을 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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