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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톱10 입상해 다음 주 휴매나 챌린지 나가겠다"
뉴스| 2015-0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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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킹' 김형성(35 현대자동차)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하루에 8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순위를 공동 8위로 끌어 올렸다.

김형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형성은 순위를 공동 69위에서 공동 8위로 61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김형성이 이날 기록한 62타는 선두에 나선 지미 워커(미국)와 함께 작성한 공동 데일리 베스트다.

1,2라운드에서 1타씩을 줄이며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김형성은 순위 변동이 심한 3라운드에서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형성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집중력을 보였고 후반 들어서도 마지막 3개 홀인 7~9번홀을 3연속 버디로 끝내 최종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김형성은 <헤럴드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종라운드에서도 차분히 홀을 공략해 꼭 톱10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성이 소니오픈에서 톱10 안에 들 경우 PGA투어 규정에 따라 다음 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휴매나 챌린지 출전권을 얻게 된다.

맏형 최경주(45 SK텔레콤)도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줄여 김형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는 반전을 이뤘다. 그러나 배상문(29 캘러웨이)은 2,3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61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워커는 이날 버디 10개에 보기 2개로 8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194타로 2위 매트 쿠차(미국)를 2타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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