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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 "우승할 실력 안 됐다" 자책
뉴스| 2015-02-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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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노던 트러스트 오픈 최종일 17,18번홀의 연속 보기로 다 잡았던 우승을 날려 화제다.

가르시아는 23일(한국시간) LA 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17,18번홀의 연속 보기로 일을 그르쳤다. 가르시아는 1타차 선두로 맞은 17번홀(파5)에서 4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18번홀(파4)에서도 핀까지 226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번째 샷이 홀에 29야드나 모자랐고 3온 2퍼트로 연속 보기를 범해 연장전 진출 조차 하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경기후 "거짓말 할 수는 없다. 많이 실망스럽다. 이번 주 내내 힘들었다. 진이 빠졌다"며 "아직 우승할 실력이 안된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이어 "아직 스윙이 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카타르 마스터스를 치르고 미국에선 이번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첫 경기를 치렀는데 스윙이 편안하지 않다. 좀 더 나은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가르시아는 2012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후 PGA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가르시아는 전날 3라운드에선 68타를 쳤다. 본인의 표현을 빌리면 세베 처럼 쳤다. 세베 바예스테로스는 스페인의 골프영웅으로 가르시아의 롤 모델이다. 가르시아는 특히 13번홀(파4)에서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 티샷을 옆 홀인 10번홀의 깊은 벙커로 보냈으나 4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으로 TV 타워를 넘기며 13번홀 그린 앞까지 볼을 보냈고 3온후 5m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 넣어 슈퍼 세이브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선 결정적인 순간 예상치 못한 연속 보기를 범해 다 잡았던 우승을 날리고 말았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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