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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요정’ 손연재,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뉴스| 2015-02-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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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20주년 트로피에 키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손연재(21 연세대)가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4일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과 역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들이 참여했다. 손연재는 지난 인천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 개인전 금메달, 팀경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2010광저우대회에서는 개인종합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중 1위인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상금 1,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은 손연재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여기고 노력하겠다”며 “TV로만 봐왔던 선배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고 행복하다. 이 상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아는 만큼 남은 기간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수선수상 부문 수상자로는 인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레슬링 사상 3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현우와 볼링 4관왕 이나영이 선정됐다.

우수단체상은 2006도하 대회와 2010광저우 대회에 이어 인천대회까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펜싱남자에페대표팀(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권영준)이, 우수장애인선수상은 15년만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수상했다.

인천대회 사격 2관왕, 한국 사격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김청용과 여자 쇼트트랙 유망주 최민정이 신인상을 받았다. 우수지도자상은 최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광종 전 감독이 선정됐다. 이 감독은 28년 만에 한국남자 축구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날 수상은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대리수상했다.

한편 행사에는 역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카콜라 체육대상 20주년을 기념했다. 1회 수상자였던 황영조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거듭될수록 나도 나이를 먹은 것 같다”고 말한 후 기념 트로피로 콜라를 마시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주는 “당시 코카콜라체육대상이 더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됐고, 큰 힘을 줬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헤럴드스포츠=노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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