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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한의 베스트레슨] 벙커샷의 기본
뉴스| 2015-03-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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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스포츠>가 겨울철을 맞아 세계적인 교습가인 임진한 프로의 특별 레슨을 연재합니다. 매주 화요일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연재될 ‘임진한의 베스트 레슨’은 스윙의 ABC를 알기 쉽게 기초부터 차근 차근 설명합니다. 임진한 프로는 2011년과 2013년 미국의 골프 전문지인 <골프 다이제스트>에 의해 미국을 제외한 세계 50대 골프 교습가에 선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윙코치입니다. 골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벙커샷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샷 중 하나다. 하지만 게리 플레이어는 롱 퍼팅보다 벙커샷을 더 좋아했다. 아마추어들도 잘 배우면 어프로치나 롱퍼팅보다 벙커샷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클럽 헤드에서 아래 부분을 솔(sole)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솔에서 앞쪽 라인을 리딩 에지라 하고, 뒤쪽을 바운스라 부른다. 벙커샷도 아이언샷과 마찬가지 원리지만 아이언샷은 리딩 에지가 지면을 닿으면서 볼을 치고 나가는 반면 벙커샷은 바운스로 모래를 쳐서 폭발하는 힘으로 볼이 나가게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좋은 벙커샷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라야 한다.
(1)볼의 위치를 중앙에서 약간 오른발 쪽으로 놓는다.
(2)클럽페이스는 약간 오픈한다.
(3)스탠스 때 모래에 발을 묻으면서(트위스트 동작) 모래의 질을 파악한다.
(4)그립은 약간 짧게 잡는다.
(5)머리위치가 중요한데 볼보다 5~10cm 앞쪽(왼쪽)에 위치한다.
(6)상체는 약간 낮은 자세 유지를 유지한다(상의의 앞쪽 단추가 내려가는 느낌. 이때 체중은 왼발 쪽으로 70% 옮겨 놓는다).
(7)백스윙은 클럽의 바깥쪽(토우)이 자신을 향하도록 한다(벙커샷, 아이언샷, 드라이버샷의 백스윙을 똑같이 해서는 안 된다).
(8)다운스윙은 볼 뒤에서 클럽을 떨어 뜨리는 느낌으로 한다. 이 때 손목의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9)임팩트 때 반드시 손보다 클럽 헤드가 먼저 지나가야 한다.
(10)거리조절은 백스윙의 크기가 아니라, 스윙 스피드와 폴로스루의 크기로 맞춘다. 백스윙이 작아지면 실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임진한 프로는 “벙커샷 때 띄우려고 애를 쓰지 말아야 한다. 높이 띄우려 할수록 실수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설명한 대로 차분하고 부드럽게 스윙을 하면 생각보다 쉽게 벙커에서 빠져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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