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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조화’ 삼성, NC꺾고 4연승
뉴스| 2015-04-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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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를 이끈 선발 윤성황


안정된 마운드와 든든한 타선지원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완벽한 공수조화로 NC를 꺾었다.

삼성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첫 대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최형우의 3점 홈런에 힘입어 5-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 이어간 삼성은 13승5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8승9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경기 전 선발로 삼성에서는 윤성환, NC에서는 찰리를 예고하며 에이스 맞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윤성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7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반면 찰리는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삼성의 우동균이 2루타를 치며 단번에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나바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상황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삼성의 기세는 계속됐다. 3회초, 삼성 나바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얻었다. 박석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쪽으로 가는 희생플라이로 추가점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자 선발 찰리는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이재학과 교체됐다.

경기에 쐐기를 박은 건 7회초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기습 번트로 출루했다. 이어 우동균의 뜬공, 나바로의 2루 땅볼로 투아웃이 되며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듯했으나, 최형우의 몸의 맞는 공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추가점의 주인공 박석민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쐐기점을 만들었다.

반면 NC다이노스 타자들은 단 2안타만을 기록하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22일 예고된 삼성과 NC의 시즌 2차전에서는 삼성은 차우찬을 선발로 올려 5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NC에서는 노성호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헤럴드스포츠=박소민 기자 @Parksomin]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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