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PL 3R] ‘로즈 동점골’ 토트넘, 리버풀과 1-1 무승부...손흥민은 결장
뉴스| 2016-08-27 22:28
이미지중앙

동점골 후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단.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압박 축구'의 진수를 보여준 한 판 승부였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2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90분 내내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템포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미지중앙

경기 전 악수를 하고 있는 양 팀의 감독. [사진=AP 뉴시스]


리버풀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4분 마네-피르미누에 이어서 쿠티뉴가 구석을 바라보고 슈팅을 때렸지만 포름의 발끝에 막혔다. 포름의 판단력이 돋보였다. 리버풀이 빠른 스피드로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포름의 슈퍼세이브에 번번이 막혔다.

토트넘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6분 카일 워커가 부상으로 주저 앉았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얀센을 투입해 4-4-2로 포메이션을 변화했다.

결국 리버풀이 골문을 열어 젖혔다. 전반 41분 피르미누가 라인을 따라가는 것을 라멜라가 반칙으로 끊었다.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밀너가 간단히 마무리했다. 전반은 리버풀이 토트넘에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이미지중앙

리버풀 제임스 밀너가 패널티킥을 차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리버풀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팁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서 랄라나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날카로운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미뇰레를 넘지 못하며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데 의지가 결과를 낳았다. 후반 26분 다이어의 크로스를 받은 로즈가 왼발로 강력하게 차 넣었다.

남은 시간 동안 두 팀 모두 결승골을 노렸지만, 소득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