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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마스터스] 10주년 기념 맥주 병 깨기 이벤트
뉴스| 2016-10-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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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 설리반이 6번째 샷으로 처음 맥주병을 맞히자 놀라운듯 뒤돌아보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유러피언투어 포르투갈마스터즈에서 선수들이 샷으로 맥주병을 깨는 재미난 이벤트를 열었다.

대회 전날인 19일 포르투갈 빌라무라의 빅토리아클럽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인 앤디 설리반(잉글랜드), 그와 한 조로 올해 라이더컵에서 활약했던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포르투갈의 최고 골퍼 리카르도 고베아 세 명이 출전했다. 10병씩의 맥주병을 30야드 거리에 나란히 세워놓고 10번 씩 샷을 해서 몇 병이나 쓰러뜨리느냐는 게임이었다.

3명 모두 5번 아이언을 들고 샷에 나섰다. 가장 먼저 고베아는 10개중에 4개의 병을 맞췄다. 피터스는 가운데 병을 맞히고 난 다음 두 번째 샷으로 6, 7번째 세워진 두 개의 병을 한 번에 쓰러뜨리기도 했다. 모두 5개의 병을 쓰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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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마스터스가 10주년을 맞아 골프샷으로 맥주병 깨기 이벤트를 열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마지막으로 나선 설리반은 3개의 병을 쓰러뜨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설리반은 색다른 게임을 제안했다. 드론으로 공중에 맥주병을 달아놓고서 맞히는 것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자는 것.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감이 좋은 피터스가 멋지게 맞혀 성공시키면서 우승했다.

하지만 실전 게임은 달랐다. 2라운드에서 설리반이 10언더파 61타를 치면서 마크 워렌(스코틀랜드)과 공동 선두(14언더파 128타)로 올라섰다. 구베아는 3언더 68타를 치면서 공동 27위(8언더파 134타)에 머물렀다. 정작 맥주병 깨기에서 우승한 피터스는 2언더파 69타로 65위(4언더파 138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5위(12언더파 130타)에 올라 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양용은은 3언더파 68타를 쳤으나 피터스와 함께 공동 65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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